대만에서 개인택시를 타면 좀 더 친절할까요?

과거 한국에서는 '개인택시가 친절하다'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납금을 내야하는 관계로 과속운전, 난폭운전이 일상이 된 회사소속 택시와 달리 사납금의 부담이 없었던 개인택시는 법정속도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을 한다는 것이 그러한 인식이 퍼진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대만도 그럴까요?
놀랍게도 대만은 그 반대입니다.

대만도 한국처럼 병역의 의무가 존재하는 국가입니다.
대만에서는 그러한 병역의 의무를 끝내고 제대한 사람들에 대한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개인택시를 허가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택시기사 중에는 회사의 관리를 받지 않는 탓에 운전도 험하고 관광객을 상대로 멀리 돌아가는 등의 방법으로 바가지요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개인택시가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으므로 불안한 여행객이라면 회사소속택시를 타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택시와 회사소속 택시를 구분하는 방법

회사소속택시는 택시 지붕위의 택시전등부분에 회사명이 적혀있고 올록보록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차량 자체에 회사명이나 로고등이 그려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개인택시는 택시 지붕위의 택시전등부분이 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영문으로 'TAXI' 또는 중국어로 '택시(出租汽車)'라고만 적혀있습니다. 또는 '개인(個人)'이라고 적혀있기도 합니다.
택시이용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정보를 확인하여 개인택시와 회사소속택시를 구분한 후 탑승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호출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

출발지가 호텔인 경우에는 호텔프론트에 목적지를 말하고 데려다줄 호텔을 호출받는다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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